2026년 10월 8일, 영국 NCSC와 미국 FBI·CISA·NSA 등 10개 기관은 중국 정부 연계 위협 행위자들이 자동 스캔, 대규모 봇넷, 수동 침투를 결합해 세계 여러 조직의 민감정보를 훔쳤다는 공동 권고를 공개했습니다. 공격자는 인터넷에 열린 서비스를 찾은 뒤 취약점 악용과 비밀번호 스프레이를 시도하고, 침투 후에는 정상 VPN 프로그램과 합법적인 클라우드 접근 방식을 섞어 흔적을 흐렸습니다.

위험은 ‘AI 도구를 썼다’는 사실 하나가 아니라, 발견·침투·수집·반출의 각 단계가 자동화와 정상 기능을 타고 이어졌다는 데 있습니다. 탐지 제품을 하나 더 놓는 것만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포트, 오래된 취약점, 과도한 계정 권한, 허용된 외부 연결이 동시에 남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결론은 분명합니다: 자동화된 공격을 막으려면 경보의 개수보다 공격자가 실제로 이용할 수 있는 경로와 권한을 먼저 줄여야 합니다.

핵심 요약

이번 공동 권고는 새로운 단일 악성코드보다 공격 운영 방식의 결합을 보여줍니다. 공개 서비스 자동 탐색, 취약점과 계정 공격, 정상 VPN을 이용한 지속성, 이메일·자격 증명 반출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업은 외부 노출면을 줄이고, MFA와 최소권한을 적용하며, 침해 뒤 내부 이동과 외부 반출까지 검증해야 합니다. AI 시대의 핵심 지표도 ‘얼마나 많이 찾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빨리 검증하고 닫았는가’로 바뀌어야 합니다.

한눈에 보는 공격 흐름

단계공동 권고에서 확인된 행위방어자가 확인할 지점
1. 탐색공개 도구와 자동화 스크립트로 네트워크·웹 서비스를 스캔인터넷 노출 자산, 불필요한 포트, 배너 정보
2. 최초 접근알려진 취약점, XSS, Exchange 계정 대상 비밀번호 스프레이·추측패치 상태, 입력 검증, MFA, 로그인 이상 징후
3. 지속성정상 VPN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시작 시 자동 재연결승인되지 않은 VPN 클라이언트, 자동 실행, 외부 C2 연결
4. 수집이메일, 자격 증명, AD 정보와 신뢰 관계 수집메일·클라우드 앱 권한, 비정상 AD 복제, 관리자 계정 사용
5. 반출이메일을 압축·암호화하고 스크립트와 정상 접근 방식으로 외부 전송대량 조회·다운로드, 비정상 목적지, 반출량·시간대

1. AI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은 ‘공개된 입구’입니다

확인된 사실: 10월 8일 공동 권고에 따르면 위협 행위자들은 여러 공개 스캔 도구와 1,300개가 넘는 침투 테스트 스크립트를 포함한 도구를 이용해 네트워크와 웹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찾았습니다. FTP, SSH, DNS, HTTP·HTTPS와 SOCKS에 흔히 쓰이는 포트를 중심으로 노출 서비스를 확인했고, OpenSSL·Oracle WebLogic·WordPress·Jenkins·Apache Struts 같은 여러 대상을 탐색했습니다.

의미: 자동화는 완전히 새로운 공격법을 만들기보다 이미 공개된 서비스와 알려진 취약점을 더 넓고 빠르게 찾는 데 먼저 쓰입니다. 공격자가 AI를 사용했는지 입증하는 일보다 우리 조직의 관리 밖 자산과 불필요한 서비스가 인터넷에서 보이는지 확인하는 일이 더 급합니다.

기업이 할 일: 외부 노출 자산 목록을 실제 인터넷 관점에서 다시 만들고, 소유 부서·업무 목적·허용 포트·패치 책임자를 연결하십시오. 쓰지 않는 원격접속·자동설정·파일공유 서비스는 끄고, 로그인 화면과 서버 배너가 제품명·버전 등 불필요한 정보를 드러내지 않는지도 점검해야 합니다.

2. 오래된 취약점과 약한 계정이 자동화의 연료가 됩니다

확인된 사실: 공동 권고는 공격자가 알려진 취약점과 XSS를 악용하고, Microsoft Exchange의 여러 인터페이스를 대상으로 비밀번호 스프레이와 비밀번호 추측을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권고의 핵심 조치에는 입력값 검증, 적시 패치, 기본 비밀번호 교체, 웹메일·VPN·중요 시스템 계정의 MFA 적용이 포함됩니다.

의미: 자동화된 공격의 속도를 따라잡으려면 ‘패치 공지 후 언젠가 처리’하는 방식으로는 부족합니다. 자산 목록과 취약점 우선순위, 담당자, 완료 증거가 연결되지 않으면 스캔 속도는 빨라져도 방어의 폐쇄 속도는 그대로입니다.

기업이 할 일: 인터넷 노출 자산과 인증 우회 가능성이 있는 취약점을 가장 앞에 두고 패치 SLA를 다시 정하십시오. 패치가 곤란한 장비는 임시 차단·접근 제한·모니터링 강화 조치를 문서화하고, 예외의 만료일과 승인자를 남겨야 합니다. 웹 입력 검증과 MFA는 패치의 대체물이 아니라 서로 다른 실패 지점을 줄이는 보완 통제입니다.

3. 정상 도구와 정상 권한도 공격 경로가 될 수 있습니다

확인된 사실: FBI는 공격자가 정상 VPN 소프트웨어인 SoftEther를 피해 장비에 설치해 지속적인 원격 접근과 C2 통신 은닉에 사용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office-cli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자격 증명을 이용해 Microsoft 365 이메일에 접근하고 메일을 자동 반출한 행위도 관찰했습니다.

의미: 파일이 정상 서명됐는지, 접속이 허용된 API를 통했는지만 보면 놓칠 수 있습니다. 허용된 도구가 누가 승인한 목적에 따라, 어느 계정으로, 어느 시간대에, 얼마나 많은 데이터를 다뤘는지까지 연결해야 합니다.

기업이 할 일: 승인 VPN·원격관리 도구 목록과 실제 설치 목록을 비교하고, 자동 실행·재연결 설정을 조사하십시오. 클라우드 연결 앱의 client ID, tenant ID, secret 발급·회수 주기를 관리하고, 메일 대량 조회·다운로드와 비정상 목적지 전송을 탐지하는 기준을 마련해야 합니다. 관리자 권한과 AD 복제 권한은 최소화하고 주기적으로 재승인하십시오.

4. ‘발견 건수’보다 ‘검증하고 닫는 시간’을 재야 합니다

확인된 사실: 10월 7일 Microsoft FORGE Lab은 AI 기반 취약점 연구가 후보를 대량으로 만들 수 있지만, 중복 제거·재현·사람의 검토·패치·회귀시험이 따라가지 못하면 검토 대기열만 커진다고 설명했습니다. Microsoft는 후보 수보다 재현 가능한 발견과 실제 수정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측정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의미: 이 원칙은 방어 운영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스캐너가 경고를 많이 만들었다는 사실은 위험이 줄었다는 증거가 아닙니다. 실제 위험 감소는 노출 자산 폐쇄, 권한 회수, 패치 배포, 탐지 규칙 검증과 복구시험까지 끝났을 때 확인됩니다.

기업이 할 일: 월간 보고서에서 단순 탐지 건수 대신 미소유 자산 수, 고위험 노출의 평균 폐쇄 시간, 예외 만료 초과 건수, MFA 미적용 중요 계정 수, 침해 가정 훈련의 탐지·격리 시간을 추적하십시오. 자동화가 만든 결과는 재현 증거와 담당자 판단을 붙여 티켓에서 종료 조건까지 관리해야 합니다.

5. 데이터 앞단의 경계는 유출 경로를 줄이는 추가 계층입니다

확인된 사실: 공동 권고는 네트워크 분할, 최소 연결, 클라우드 계정 감시와 비정상 트래픽 탐지를 함께 권고합니다. 이번 사례처럼 계정과 정상 도구가 악용되면 침입 여부만 보는 통제로는 부족하고, 중요 데이터에 도달하는 경로와 외부로 나가는 경로를 별도로 점검해야 합니다.

의미: N-FORTRESS(NF)는 이 가운데 운영 DB 앞단의 직접 통신 경로를 분리하는 추가 계층을 목표로 합니다. 외부 세션을 NF 앞단에서 끝내고 보호 구간 안에서 DB 세션을 새로 맺으며, 요청과 응답은 방향이 고정된 별도 채널로 전달하는 구조입니다. 현재는 PoC 단계이므로 실제 업무 호환성·성능·장애 동작과 보호 범위는 고객 환경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기업이 할 일: NF를 검토한다면 WAF·DB 접근제어·EDR을 그대로 유지한 채, 특정 DB 구간 하나에서 직접 접속 제한, 정상 조회·입력·수정, 응답 정합성, 감사 로그 연결, 장애 시 정책을 시험하십시오. 허용된 요청을 악용한 과다 조회, 권한 오남용, 관리망·백업망 우회는 NF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므로 권한·질의·반출 통제와 별도 복구 체계를 함께 검증해야 합니다.

제품이 줄이는 범위와 함께 남는 통제

N-FORTRESS는 외부 세션과 DB 세션의 직접 연결을 분리해 침투 후 직접 스캔·횡적 이동 경로를 줄이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러나 허용된 정상 쿼리를 악용한 데이터 조회, 과도한 계정 권한 남용, 별도 관리망 우회까지 대신 해결하지는 않으므로 접근 권한 관리와 질의 모니터링이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실무 체크포인트

  • 인터넷에서 보이는 자산과 포트를 외부 관점으로 다시 확인했나요?
  • 사용하지 않는 원격접속·자동설정·파일공유 서비스를 껐나요?
  • 웹메일·VPN·중요 시스템 계정에 MFA를 적용했나요?
  • 기본 비밀번호를 제거하고 관리자·AD 복제 권한을 재검토했나요?
  • 승인되지 않은 VPN·원격관리 도구와 자동 실행 항목을 찾았나요?
  • 클라우드 연결 앱과 비밀정보의 소유자·권한·만료일을 관리하나요?
  • 메일·DB의 대량 조회와 비정상 외부 전송을 탐지하나요?
  • 감염 호스트 격리, 증거 수집, 계정·비밀정보 회수 순서를 훈련했나요?
  • 백업이 운영 계정·관리망 침해와 분리돼 있고 실제 복구시험을 통과했나요?
  • 탐지 건수가 아니라 노출 폐쇄와 복구 완료 시간을 보고하나요?

락게이트코어의 판단

이번 권고의 핵심은 공격자가 특별한 한 가지 기술로 모든 방어를 무너뜨렸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자동 스캔으로 입구를 찾고, 취약점과 계정을 이용해 들어간 뒤, 정상 도구와 허용된 통신을 섞어 머물고 데이터를 가져갔다는 이야기입니다.

따라서 대응도 한 제품에 맡길 수 없습니다. 외부 노출 축소, 패치, MFA, 최소권한, EDR, 웹 입력 검증, 네트워크 분할, 데이터 반출 감시와 복구 가능한 백업이 함께 작동해야 합니다. 중요한 DB처럼 사고 영향이 큰 구간에는 직접 연결을 줄이는 별도 경계를 추가할 수 있지만, 그 경계가 허용 요청의 내용과 사람의 권한까지 대신 판단해 주지는 않습니다.

AI가 공격과 방어의 탐색 속도를 모두 높이는 시기일수록 질문은 단순해집니다. “우리 장비가 AI 공격을 탐지하는가?”보다 “침해된 계정과 정상 도구가 실제로 어디까지 갈 수 있고, 어떤 데이터를 밖으로 가져갈 수 있는가?”를 먼저 물어야 합니다.

출처 및 참고자료